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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아르코꿈밭극장 재개관 사업에 기업과 개인을 통틀어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서 지난 4일 '꿈밭펀딩 도너스월' 제막식을 통해 1호 기부자로 헌액됐다고 밝혔다.
학전은 90년대 고(故) 김민기 선생이 91년 창단한 극단이자 본 극단이 공연하는 소극장으로, 대학로에서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을 열며 수많은 예술인의 디딤돌이 됐다. 학전에서 제작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약 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 소극장 공연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수많은 명배우를 배출한 바 있다. 학전은 김민기 선생의 건강 악화로 지난해 초 폐관된 후 같은 해 7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배움의 밭'이라는 역사성을 계승해 재개관 사업을 추진해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공연장으로 재개관했다.
파라다이스는 학전의 후신인 아르코꿈밭극장 재개관에 적극 동참했고 노후 공연장 시설을 개선하는 '꿈밭펀딩'에 기부자로 참여해 어린이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학전의 창작 정신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다시 이어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파라다이스는 핵심 가치인 '해피 메모리즈'를 바탕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공연예술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파라다이스는 예술경영 실천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1979년 설립한 계원학원을 통해 매년 유망한 졸업생과 국제 콩쿠르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1989년 설립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통해 '아시안 팝 페스티벌'과 '아트랩 페스티벌' 등 시민 참여형 예술 축제도 자체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