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설치, 도로 보수·재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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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달 양꼬치거리인 동일로18길과 아차산로30길 일대 840m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양꼬치거리는 1990년대 초 건국대·세종대 인근에 거주하던 중국 유학생과 동포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리로, 현재는 70여개의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국적인 문화와 맛있는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지역명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비좁은 도로와 주차문제, 오래된 교통시설물 등으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구는 약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부터 보행 환경을 개선해 왔다.
정비 대상은 동일로18길 620m, 아차산로30길 220m 등 총 840m 구간이다. 구는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보행로·교차로 표지판 설치, 도로 보수 및 재포장, 횡단보도 4곳 신설, 교통안전표지판 14개 설치, 노면 표시 정비 등 안전과 쾌적함을 동시에 챙겼다.
김경호 구청장은 "불편하고 사고 우려가 있는 곳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양꼬치거리가 더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