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선 가수 권은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수 권은비가 올해도 ‘워터밤 여신’ 타이틀을 지켜냈다.
권은비는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이하 워터밤)' 3일 차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그는 이 행사에서 3년 연속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이날 무대 직캠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프닝 장면에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수양대군급 등장"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당당한 표정,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집중시켰고 상의를 탈의한 남성 댄서들과의 군무는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권은비는 흰색 비키니에 레드 체크 셔츠, 데님 핫팬츠와 웨스턴 부츠를 매치한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요거트, 삼각김밥, 메추리알 등으로 구성된 초절식 식단으로 몸매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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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선 가수 권은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언더워터', '헬로 스트레인저' 등 히트곡과 더불어 스페셜 무대도 펼쳤다. 특히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 퍼포먼스 직캠은 공개 11시간 만에 198만뷰를 넘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절친이자 ‘솔로지옥4’ 출연자로 화제를 모은 이시안과 함께한 ‘Rumor’ 듀엣 무대도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무릎을 꿇고 비스듬히 앉은 권은비의 엔딩 포즈는 국내 커뮤니티에서 '워터밤 종결짤'이라는 이름이 붙으며 밈처럼 퍼지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팬심까지 사로잡았다.
권은비는 2023년 '워터밤' 직캠이 역주행하며 단숨에 '워터밤 여신'으로 부상했다. 이후 각종 여름 행사와 브랜드 섭외 1순위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서울 성동구에 24억 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권은비는 오는 8월 23일과 24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