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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애플뮤직이 공개한 '10주년 최고 인기곡'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전체 34위에 오르며 K-팝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는 2015년 서비스 시작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500곡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K-팝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글로벌 히트곡인 '버터'(Butter)는 252위에 올랐으며 두 곡 모두 발매 당시 '오늘의 톱 100: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유아 콘텐츠로 세계적 인지도를 쌓은 캐릭터 핑크퐁의 동요 '아기상어'(Baby Shark)가 351위에 포함됐으며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는 45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는 2024년 10월 발매된 이후 글로벌 차트에서 60일 넘게 정상을 유지한 바 있어 이번 순위에서 명단에 오른 곡 중 가장 최근작이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전체 1위는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차지했으며, 2위는 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 3위는 드레이크의 '갓즈 플랜'(God's Plan)이 각각 올랐다. 드레이크는 이번 500곡 차트에 총 27곡을 올리며 최다 진입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테일러 스위프트(14곡), 에드 시런(11곡)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