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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월 1만원 임대 주택에 청년·귀촌인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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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7. 08. 10:01

올해 빈집 10곳 신청 접수…청양 정착 희망자 모집 활발
1. 청양군, 빈집 리모델링으로 일석이조 효과 기대
청양군청 전경.
충남 청양군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주거 지원 정책 '빈집이음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빈집 10곳을 신청받아 심사 중이며 연내 5곳을 리모델링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8일 청양군에 따르면 '빈집이음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정착 지원 사업이다.

방치된 빈집을 수선·개보수해 외부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미관 개선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3년 사업 첫해 빈집 3채를 선정해 동당 최대 1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모두 입주를 마쳤다.

지난해에도 5곳의 빈집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재 입주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빈집 10곳의 신청을 받아 소유자 요건 및 무상 임대 동의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주택은 연내 리모델링을 마쳐 새 입주자를 맞는다.

입주 신청 자격은 △18~45세 이하 청년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혼인 예정자(3개월 이내) △도시 지역에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 귀농·귀촌인 등이다.

군은 신청자격 충족 여부 외에도 가점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는 최대 3년간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정착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빈집이음 사업을 통해 청년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빈집 소유자와 예비 입주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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