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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부터 전력수요 ‘비상’…폭염에 7일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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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7. 08. 14:35

전력수요 급증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8일 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5∼6시 국내 최대전력수요가 93.9GW로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설치된 전력수급 현황 모니터./사진 = 송의주 기자
초여름부터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7일 최대전력수요가 7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최대전력수요가 93.4GW를 기록해 2022년 7월 7일 92.99GW를 기록한 이후 7월 기준 가장 높았다.

전력거래소는 8일 최대 전력 수요가 전일보다 증가한 93.9GW로 전망했다.

전례 없는 더위로 7월 초 전력수요가 예상범위를 넘어서고 있지만, 예비력 10GW 이상을 유지하며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이호현 산업부 차관은 이날 수도권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현장 설비관리 실태를 살피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산업부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대책을 실시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지난 1일부터 전체 바우처 지원액(최대 70만 1300원)을 일괄 지급했다. 또한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도록 지자체별·위기 가구별로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집배원 방문 안내와 같은 실질적 실사용 독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7월 초까지 1만 8000가구와 500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를 미리 마쳤다.

이 차관은 "앞으로 남은 여름동안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차질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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