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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대 특검 종착지는 김건희” 철저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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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정수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11. 11:18

김건희 집사 압수수색 불발 “필요하다면 특검법 개정할 것”
김병기-1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정수미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3대 특검의 종착지는 김건희"라며 신속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일당 법꾸라지들이 특검의 수사망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검은 윤석열,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세력과 부정부패 세력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의 집사로 불리는 김 모 씨의 부실 렌터카 업체에 대기업들이 대거 투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김 모 씨는 지난 4월 가족을 데리고 해외로 출국했다. 사실상 수사를 피해 도망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김 모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며 "민주당은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이 정도면 김건희는 홍길동이 아닌가 싶다. 여기저기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다"며 "김건희 특검은 물론 채상병 등 3대 특검 모두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건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최종 배후에 김건희가 있었던건 아닌지,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건희에 의해 우리 국민이 농락당한 것은 아닌지 3대 특검은 엄중하고 단호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3대 특검이 만나는 종착지인 김건희는 사실상 윤석열 내란정권의 최종 배후"라며 "윤석열을 등에 업고 대통령 놀음한 김건희의 구속은 사법정의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수사방해에 골몰하는 국민의힘은 누가 뭐래도 내란동조정당"이라며 "송언석 국힘 비대위원장은 국힘의 특검수사 협조의지를 국민께 천명해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윤석열과 국힘 주장을 국민은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의 종합적 상황 대응을 위한 '3대 특검상황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정수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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