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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규탄 성명을 통해 "야당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특별검사팀의 입맛대로, 정권의 입맛대로 사실상 특검이 시키는 대로 발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 무죄, 야당 유죄, 이게 사법부가 맞느냐.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그 정도 판단도 못하고 특검의 언론플레이에 휘둘려서야 삼권분립이 제대로 서겠냐"고도 지적했다.
판사 출신의 나경원 의원도 이날 항의 방문에 동참해 "이재명 정부가 트리플 공세, 한마디로 특검과 법안, 그리고 언론 장악으로 야당을 무차별하게 궤멸시키고 있다"며 "그들이 하는 일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그들만의 세상, 그들만의 독재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작년 6월 본인 출신인 민주당의 신영대 의원 영장 집행 때는 임의 제출을 해 달라면서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의사표시를 하더니, 이젠 꿀먹은 벙어리"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