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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토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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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14. 10:13

장관실·용역업체 등…원희룡·김선교는 제외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YONHAP NO-290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장관실과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시절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지점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인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종점 변경에 따른 특혜 논란이 커지자 2023년 7월 여당인 국민의힘과 당정협의를 거쳐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김건희 특검팀 출범 전에는 시민단체 등이 김 의원과 원 전 장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맡고 있었다.

김건희 특검팀은 원 전 장관,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와 오빠 김모씨, 김 의원, 양평군 고위 공무원 3명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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