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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위례·동탄2 등 시범단지 집값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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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7. 14. 10:51

분양
부동산 시장에서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시범아파트가 아파트값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남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백현마을 1단지)는 최초 분양가 대비 4배 넘게 오르며 시범단지 프리미엄의 상징 격이 됐다. 화성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도 분양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위례, 광교, 검단 등 주요 수도권 개발 초기 아파트도 모두 2배 내외로 상승하며 안전마진을 입증하고 있다.

개발초기에 조성되는 아파트는 지역 조성의 본보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사업 시행사가 신도시나 택지·도시개발지구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가장 좋은 입지에, 가장 먼저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첫 번째로 지어지는 아파트를 넘어, 해당 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해당 아파트는 초기 분양이라는 이점 덕분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 가능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체 도시 개발의 기준점이 되어 입주 후에도 지역 시세를 주도한다.

특히, 교통, 교육, 상업, 공원 등 핵심 기반 시설 계획이 초기 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수립되고 확장되기 때문에, 입주 초기에는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어도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뛰어난 주거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모든 도시 기능이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설계되기에 후발 단지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입지 우위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개발 초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2블록에 아산창정자이 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서쪽으로 약 4만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아산탕정2지구가 추진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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