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년 7건 흑사병 사례 보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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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건당국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이 지역에서 폐렴형 흑사병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피해자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주민은 응급실에 도착한 당일 사망했으며 이날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확진됐다.
흑사병은 일반적으로 쥐 등의 야생 설치류에 사는 벼룩이 인간에게 전파 하거나 감염된 체액과의 접촉으로 전파된다.
사람 간 폐렴형 흑사병 전파는 매우 드물며, 미국 내 마지막 사례는 192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7건의 흑사병 사례가 보고되며 대부분 서부지역에서 발생한다.
보건당국은 흑사병의의 공중 전파의 위험성은 낮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으며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에서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균성 전염병으로 오늘날에는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