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시리즈 사전판매 돌입…쿠팡·이마트 등 유통가 경품 경쟁도 치열

쿠팡·이마트 등, 단독 혜택 앞세워 예약 경쟁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Z 플립 7'과 '갤럭시 Z 폴드 7'./ 쿠팡

삼성전자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플립7'과 'Z 폴드7'을 공개하면서 유통업계가 사전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쿠팡, 이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이 단독 혜택과 경품 이벤트로 고객 확보에 나서며 판매 초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0시부터 21일까지 '갤럭시 Z 플립7'과 'Z 폴드7'의 국내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이에 맞춰 쿠팡은 오는 21일까지 로켓배송을 통해 자급제 모델 사전판매 행사를 연다. 구매 시 저장 용량을 2배로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파손 시에도 자기부담금이 없는 '쿠팡 안심케어'를 제공한다.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쿠팡캐시 5000원 지급, 삼성카드 결제 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마련됐다. 15일 자정에는 방송인 데프콘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구매자 추첨을 통해 최대 250만원 상당의 쿠팡캐시를 지급한다. 쿠팡이츠 앱과 연계한 럭키드로를 통해 갤럭시 기기 및 쿠팡이츠 쿠폰 등도 증정한다.

이마트 용산점 일렉트로마트에서 모델들이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갤럭시Z 폴드7/플립7'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단독 할인을 제공하며, 사전예약 고객 중 앱 응모자를 대상으로 1만명 한정 e머니 4만점을 지급한다. 더블 스토리지와 AI 구독 혜택, 콘텐츠 이용권 등의 혜택도 마련돼 있다.

11번가는 15일 0시부터 90분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급제 모델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방송에서는 갤럭시 AI 기능 시연, 기기 활용팁 등을 소개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 11페이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마련했다. 사전판매 알림 신청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2만원을, 11번가 'T공식대리점'을 통한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증정한다.

CJ온스타일은 15일 자정 SNL 코미디언 정이랑과 함께 모바일 라이브 방송 'SML(Samsung Mobile Live)'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방송에서는 무이자 할부와 적립금 1만원, 신세계상품권 10만원 경품 등 사전 예약 혜택을 준비했다. 21일까지 총 7회의 방송을 진행한다. '갤럭시 Z 플립7 FE' 모델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7'과 '갤럭시 Z 폴드7' 시리즈 정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실버 쉐도우·제트블랙 등 3종,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코랄레드·제트블랙 3종으로 출시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디자인과 성능, 갤럭시 AI를 아우른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사전 구매 기간 동안 다양한 혜택으로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