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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쿠팡 물류센터 방문 “쿠팡 사례, 타 산업 전파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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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16. 18:20

쿠팡 cls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서울 양재동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허브를 방문해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점검했다./쿠팡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허브를 방문해, 폭염 대응 현황과 물류 근로자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주영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산업재해예방 TF 단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남근 의원, 이용우 의원 등 당 원내 지도부가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폭염으로 인한 생계·물가 위기 대응을 위한 민주당의 '민생비상' 대응 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같은 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찾아 식품 물가 상황을 점검한 뒤, 인근 CLS 서브허브를 찾아 산업 현장의 폭염 대응 조치를 살폈다.

CLS는 최근 업계 최초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과 냉기 유출을 막는 커튼을 함께 설치한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을 도입했다. 현장에 설치된 냉방구역의 내부 온도는 약 20도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의원들은 실제 현장을 돌며 온도를 직접 확인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폭염은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충실히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쿠팡의 냉방 개선 사례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해 작업 환경을 20도 초반까지 낮췄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장 시찰을 마치며, 산업계의 자발적 노력에 더해 사회적 대화를 통한 제도적 보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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