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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소개 신작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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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7. 21. 17:10

다양한 주제·장르 30편…20~23일 벡스코서 개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올해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이하 APM)에서 소개될 15개국 작품 30편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APM 모습./연합뉴스
올해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이하 APM)에서 소개될 15개국 작품 30편이 최종 선정됐다고 APM이 21일 발표했다. APM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투자·공동 제작 마켓이다.

APM에 따르면 우선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인연을 맺어온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지석상 수상자이자 올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인도의 프라디프 쿠르바 감독의 '달'과 지난해 뉴 커런츠 심사위원을 맡았던 배우 카니 쿠스루티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인도 신예 쿤질라 마실라마니 감독의 '그들의 마지막 재앙', 2023년 뉴 커런츠에 초청됐던 비플랍 사르카 감독의 '마법사들' 등이 포함됐다.

서사와 장르를 넘나드는 서아시아 여성 감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이 중 아르메니아 출신 크리스틴 하루투니안 감독의 '검은 별의 천사'는 ACF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으로, 데뷔작 '꿈, 그 이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다시 한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남아시아와 중화권에서는 6편과 5편이 각각 선정됐고, 한국에서는 '아침바다 갈매기는'으로 지난해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박이웅 감독의 신작 '길동' 등 모두 7편이 전 세계 제작·투자·배급사의 눈도장을 기다리게 됐다.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APM은 "44개국에서 455편이 접수돼 올해도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선정작은 사회적 불평등과 가족 간의 사랑, 성소수자 인권, 젠더, 전쟁과 국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지역별로 뚜렷한 경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르적 다양성과 서사의 깊이를 통해 마켓 참가자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공식 스폰서가 후원하는 각 부문의 상 후보로 오르며, 수상작은 9월 23일 열리는 APM 시상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제30회 BIFF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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