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APEC 회원국 초청 국제대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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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122개 팀, 약 3000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최다 규모로 4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 경주 거문고 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전국에서 총 727개 팀, 선수단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총 2200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연령대별로는 U-12 부문 360개 팀, U-11 부문 367개 팀이 출전하며, 1주차(5~11일)는 395개 팀, 2주차(14~20일)는 332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 주요 경기장은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등이며, 안강·건천·외동·감포 등은 연습구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언론 홍보, 식중독 예방, 교통과 주차 질서 정비, 의료 지원 등 관계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 31일부터 9월 4일까지 APEC 회원국 7개국을 초청해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7개국에서 10개 팀(250명)이 참가한다. 국내 10개 팀과 함께 총 20개 팀 500명이 친선 경기를 통해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화랑대기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결합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