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百그룹, 광주에 ‘리그린 파크’ 조성…도심 유휴지 녹지화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2010012623

글자크기

닫기

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22. 13:29

현대백화점그룹 광주광역시 리그린 파크 업무협약식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가운데)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과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광역시청에서 '리그린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도심 유휴부지에 도시공원 '리그린 파크'를 조성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리그린 파크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충북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리그린 파크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리그린 파크는 현대백화점그룹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도시 숲'으로 복원하는 사업 모델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리그린 파크는 광주 북구 신용동 산 35-1 일대 약 2만7869㎡(약 8400평) 규모로,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공원 내부에는 잔디광장, 맨발 산책로, 유아 숲 놀이터, 자연 체험 공간, 수경 시설 등이 들어서며, 빗물 재순환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설계도 반영될 예정이다.

장호진 사장은 "리그린 파크는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그룹의 ESG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공유림의 탄소중립 숲 조성과 도심 유휴지 복원을 지속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림(We.Dream)'을 통해 광주시와 함께 다양한 안전·복지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 쉘터를 설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주변에 '스쿨존 교통안전 솔루션'을 구축해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