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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일주일 동안 35% 상승세 기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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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7. 23. 15:45

코인 이미지.
가상자산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알트코인이 불장을 맞이한 가운데,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이 일주일 사이 35%가 오르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2시 8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2% 오른 0.26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34.55%, 한 달 동안 약 73.4% 시세가 상승했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증가해 이날 기준 398억5000만 달러로 안착했다.

도지코인이 0.266달러에 도달한 것은 강세 기술적 모멘텀 및 밈 코인 부문의 강세, 고래 축적을 반영한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시세가 0.25달러 저항선을 회복하며 상승했다.

알트코인의 강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최근 "솔라나 등 알트코인 상승세가 밈코인 상승에도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비트 오리진(Bit Origin)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약 4050만 개의 도지코인 매수를 밝힌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하이 장(Jinghai Jiang) 비트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을 구매하며 "채굴 경험을 통해 유동성과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문화적 기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현재 시장 환경이 도지코인의 탈중앙화 금융으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특히 도지코인 ETF 승인에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시세 상승에 한몫 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ETF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SEC의 개입은 긍정적인 신호로 도지코인 ETF도 승인 가능성이 90%를 넘는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0점으로 '탐욕(Greed)'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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