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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안철수, 내란특검 스스로 만들고 ‘비장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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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7. 30. 09:29

"여의도 대표 하남자…동지들 정치수사엔 미소·방관"
"커터칼 수준도 안되는 참고인 요청에 '무분별한 정치 수사'?"
압수수색 관련 입장 밝히는 권성동 의원<YONHAP NO-303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서며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 특검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으로 내란특검의 참고인 소환 요구를 받은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29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에서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냈다"며 "이는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이자 우리 당 해산을 노린 정치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특검의 본질이 정치 보복임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면서도 '나는 빼고' 식으로 당과 동지들을 희생시켰다면 비열함이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어제 안 의원이 특검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며 "이에 특검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당시)여당 의원이라 연락한 것'이라 밝혔다"고 말헀다.

이어 "그런데 정작 위헌 요소로 가득한 특검법에 홀로 찬성표를 던지고, 이후에는 동지들을 '인적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절벽 끝에 몰아넣은 사람이 바로 안 의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지들이 정치 수사의 큰 칼에 쓰러질 땐 미소를 머금고 방관하더니, 정작 본인에게는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무분별한 정치 수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은 실소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스스로 만든 상황 속에서 마치 희생자인 양 비장미를 연출하는 모습에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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