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주 찾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3010000749

글자크기

닫기

경주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8. 03. 16:22

1.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주 찾아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경주 보문단지 선착장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통피리를 선물하고 있다. /경주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방문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 장관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과 함께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APEC을 대비해 추진 중인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다음날인 1일에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APEC 관련 문화행사와 인프라 준비상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회의장과 함께 화백컨벤션센터(HICO), 미디어센터, 정상 만찬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최 장관은 "최근 관광 소비자는 단순히 여행지를 찾기보다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한다"며 "굿즈든 음식이든 경관이든,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관광자산을 얼마나 잘 만들어내느냐가 지역관광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는 역사와 콘텐츠,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인만큼, APEC을 계기로 세계 속에 다시 주목받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과 주 시장은 야간경관조성사업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보문단지 내 보트 탑승 체험에도 참여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한국 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참석을 계기로 주 시장과 인연을 맺은 최 장관은 "앞으로 경주를 자주 찾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시장은 "문화와 관광은 K-APEC이 지향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이며, 이번 회의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을 바라보게 될 결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남은 기간 동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경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