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승왕, 배소현에게 역전 내줘
7일 개막 제주삼다수, 제주출신 대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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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프로는 1라운드에서 6언더로 공동선두들 달렸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공동 4위로 한발 물러났다. 심기일전한 고지원 프로는 3라운드에서 다시 6언더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드디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2번과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파5 8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고지원 프로는 3퍼트 하며, 파로 머무는 순간, 지난해 다승왕이자, 장타자 배소현은 버디를 낚아내며 1타차로 바짝 따라잡았다. 이러한 배소연 프로의 여세는 9번 홀 파 3에서 홀에 2.4m 가까이 붙인 반면, 고지원은 온그린 실수하며 러프로 떨어졌다. 그리고 칩샷이 2m를 남겼다. 투 샷으로 보기하며 선두를 내줬다. 그리고 통한의 15번 홀에서 티샷을 실수하며, 다시 보기로 15언더로 주춤했다. 이때는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버디율 34.8%로 1위답게 16번, 17번, 18번 홀에서 버디 폭격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18언더로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 여자의 매운맛을 보여준 고지원 프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미 드림 투어를 통해 상금 3위권으로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이미 확보했다. 부담 없는 고지원 프로는 다음 주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삼다수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삼다수 대회는 오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버디 폭격기 자매 이외, 제주출신 임진영 , 현세린, 양효리, 김하람, 안재희, 허윤서, 양아연 프로가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리고 제주도내 선발전을 치룬 아마추어는 정은호와 김하은이 선발되어 대회에 출전한다.
추천은 선발전에서 참가자 중 프로 4명과 아마추어 3명을 뽑아 본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LPGA에서 활약하는 제주도 출신 여자골프 선수는 임진희 프로는 이번 대회는 불참한다. 불참 소식에 제주 팬들이 아쉬워하는 임진희 프로는 LPGA에서 올해 첫 승과 4일 새벽 막을 내린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현재 CME 포인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