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정부에서 최근 언급하고 있는 소버린 AI 방향성과 카카오의 AI 전략은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이는 AI를 서비스로 확장하고,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두의 AI'를 제공하는 것에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단순히 모델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서비스로서의 소버린 AI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이용자 경험과 인게이지먼트를 빠르게 흡수하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앞선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이를 국내 서비스에 통합해 록인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고성능 sLM과 멀티모달 모델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특화된 언어모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카카오톡을 구심점으로 경량화 모델을 활용해 여러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더욱 친숙하게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