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분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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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분상제 단지 28곳에 1순위 청약통장 19만2309건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4대 1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분양단지 112곳에 몰린 1순위 청약통장(32만6980건) 중 약 59%에 달하는 수치다. 1순위 청약자 10명 중 6명이 분상제 단지에 신청한 셈이다.
아울러 평균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분상제 단지였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청약에서 2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635명의 신청자를 받아 평균 151.6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이어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 109.66대 1 △서울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97.4대 1 △경기 '동탄 포레파크 자연& 푸르지오' 68.7대 1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46.3대 1 △울산 '태화강 에피트' 44.4대 1 △경기 '동탄 꿈의숲 자연& 데시앙' 37.9대 1 순으로 높았다.
고분양가 기조가 지속된 데 따라 인근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으로 공급되는 분상제 단지의 인기가 치솟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132만원으로, 2022년 대비 40.5%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대출 규제 등 여파로 예비 청약자들의 자금 마련 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이런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낮아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분상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