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카르텔 수요 수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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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마두로는 트렌 데 아라과, 시날로아, 카르텔 오브 더 선즈와 같은 해외 테러 조직을 이용해 치명적인 마약과 폭력을 우리나라에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 마약단속국(DEA)은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 및 그 측근들과 연관된 코카인 30톤을 압수했다.
본디 장관은 "마두로와 관련된 코카인은 거의 7톤"이라며 "이는 베네수엘라와 멕시코에 본거지를 둔 치명적인 마약 카르텔의 주요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 다른 마약류 펜타닐도 함께 밀수 대상에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인 수천명이 희생되고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본디 장관은 "법무부는 마두로 정권과 관련된 7억 달러(약 9721억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압류했는데 여기에는 전용기 2대, 차량 9대 등이 포함됐다"며 "마두로 정권의 공포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약 밀매업자 중 1명이고 우리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마두로는 정의를 피하지 못할 것이고 자신의 비열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뉴욕 남부지검은 2020년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마약테러,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장비 소지 공모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시절 당시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첫 현상금을 내걸었다. 체포에 기여한 이에게 현상금 1500만 달러(약 208억3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국무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지난 1월 10일 현상금을 2500만 달러(약 347억2000만원)로 올렸고 이달 7일 다시 2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