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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정된 ‘해남 대표 음식 8미’드시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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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정채웅 기자

승인 : 2025. 08. 10. 09:56

해남의 상징성과 특색을 담은 식재료 지정
구체적인 메뉴는 식당 자율
8-해남8미
전남 해남군은 지난 5일 해남군 대표음식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남을 대표하는 '해남 8미'를 재선정했다./해남군
전남 해남군의 대표 음식 '해남 8미' 가 더욱 맛있게 돌아왔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디저트 등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해남8미가 재선정됐다. 설문조사 등을 거쳐 취급업소가 적거나 타 시군과의 차별성이 없는 음식들은 정비하고 해남의 상징성과 특색을 담은 식재료 위주로 지정해 구체적인 메뉴는 식당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8-해남8미(닭코스 요리) (1)
'해남 8미'를 대표하는 해남식 닭코스요리/ 해남군
해남식 닭코스 요리는 명실상부 해남을 대표하는 대표 먹거리로 닭가슴살을 저민 닭육회에서부터 불고기, 백숙, 구이, 죽에 이르는 다섯가지 정도의 닭을 이용한 코스요리다.

대흥사 보리쌈밥은 두륜산도립공원과 천년고찰 대흥사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밥상으로 주로 대흥사 인근 웰빙음식점 단지에서 보리밥과 나물, 신선한 채소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남김쌈 삼치회는 겨울철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삼치회를 김에 싸서 먹는데 겨울철 살이 올라 고소한 삼치회와 갓 지은 쌀밥에 묵은지를 얹어 김에 싸먹는 방식은 삼치삼합이라 해서 겨울철 해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중에 하나이다.

해남은 지리적표시 제61호인 해남 황칠의 주산지로 황칠오리백숙이 대표적으로 각종 요리에도 황칠을 응용한 약이 되는 음식들을 많다.

해남 한우의 통합브랜드로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전용 사료를 먹여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하는 땅끝한우요리는 해남 한우를 이용한 신선한 생고기는 물론 샤브샤브, 구이 등의 전문 음식점들에서 소고기 요리를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여름 제철 수산물을 대표하는 갯장어는 회나 샤브샤브로 다양하게 먹는다. 갯장어 회는 비린내가 없고 맛이 담백하며 특히 갯장어 뼈를 푹 우려낸 국물에 살짝 데쳐 먹는 갯장어 샤브샤브는 보양음식이기도 하다.

해남밥상은 기존 해남 한정식의 범위를 넓혀 해남의 농수산물로 차려진 한상 차림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해남군 농수특산물 밥상의 브랜드명으로도 채택돼 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해남고구마를 활용한 디저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구마빵과 음료, 간식 등이 해남 8미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맛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해남 8미는 해남을 대표하는 맛으로 미식관광의 주요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며 "단순한 메뉴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농수 특산물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대표음식점과 맛집을 발굴해 미식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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