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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UFS 실시 규탄 성명 “을지프리덤실드, 지역정세 불안정화 진정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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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8. 11. 10:19

조선중앙통신 11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 담화 보도
"자위권 차원 주권적 권리 엄격히 행사할 것"
북한, 전방 일부서 확성기 철거<YONHAP NO-2496>
10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임진강변의 북한군 초소와 대남확성기.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실시를 규탄하는 국방상 성명을 냈다. 북한은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의 '미한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사명이다'는 제목의 담화를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담화에서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노 국방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공격행위를 억제하고 군사적도발에 대응하며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사명"이라고 했다.

노 국방상은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국방상은 '을지 프리덤 쉴드'는 정전상태인 조선반도정세의 예측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노 국방상은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미명 밑에 감행되는 미한의 일방적인 군사적 위협과 대결기도야말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정세가 날로 부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근본이유"라고 말했다.

북한은 일부 FTX의 연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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