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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제안 SOVAC…25일 사회문제 해결 소통의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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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8. 12. 08:53

코엑스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공동주관
미래세대와 日사회적기업들 참여해 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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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3년 9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5'가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25일부터 열리는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글로벌 기업까지 참여대상을 대폭 늘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2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SOVAC 2025'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 180여개 SOVAC 파트너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9년 출범한 SOVAC은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상공회의소의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 주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SOVAC에는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최근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인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자립·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을 주제로 14개의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사회적가치 생태계 리더,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생태계의 오늘과 미래를 논의하는 'SOVAC Flagship 세션'도 신설됐다.

미래세대와 글로벌 참여를 늘린 것도 올해 행사의 특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는 66명의 대학생들이 AI를 활용해 기후위기, 고령화, 장애인 고용 등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국경을 넘어 일본의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세션도 예정돼 있다. 평소 최 회장이 한일 경제 공동체 구축을 주장해 왔는데, 이를 넘어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에서도 두 나라가 연대하자는 취지를 행사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도 진행된다.

행복얼라이언스, 비콥코리아, 온기 등 12개 비영리조직들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전시·홍보 부스에는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는 11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 내용과 성과 등을 공유한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앞으로도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場)으로 성장·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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