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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영업익 감소…하반기 게임 신작 및 AI로 성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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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8. 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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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CI. /제공=NHN
NHN이 2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게임·결제·기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사업부 구조조정 등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향후 NHN은 하반기 게임 신작 공개 및 AI 인프라 선도기업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NHN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604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이다.

NHN은 게임과 결제, 기술 매출에서 견고한 성적을 받았다.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149억원, 결제 부문 매출은 7.8% 증가한 3094억원, 기술 매출은 6.6% 증가한 1045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965억원이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NHN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 운영 사업에서 기대되는 매출은 약 3000억 정도다"라며 "하반기부터 지역 인프라 기반의 컴퓨터 지원 사업이나, 경기도 교육청 사업 그리고 보건 복지부 과제 사업이 시작된다. 대량 수주액 기준으로 120억 이상 정도 매출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GPU 확보 · 구축 · 운용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NHN은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 7000장 이상을 확보 및 구축할 예정이다.

NHN은 이달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를 일본시장에 정식 출시한 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키스트데이즈'를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최애의아이' IP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를 내년 상반기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NHN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매년 직전 연도 연결기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책정하고, 확보된 재원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현금 배당은 매년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 수준으로 시행하며, 2026년부터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한 당해연도 내에 50% 이상을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주이익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추가로 올해는 연말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약 1.4%를 추가 매입하고, 기존 취득 물량을 합해 총 3%를 소각 완료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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