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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최…김 총리, 경제 협력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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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8. 12. 13:20

한-베 비즈니스 포럼 참석하는 김민석 총리와 또...<YONHAP NO-2092>
김민석 국무총리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국무총리가 또 람 베트남 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우호적 관계 및 경제 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양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업협력, 에너지, 식품·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재무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베트남대사관이 공동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12일 열렸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빈 방한을 맞아 마련된 경제행사다. 주최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제2차관과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양국 정부·기관·기업인 총 500여 명이 함께했다.

양국은 이날 산업협력, 에너지, 식품·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민간기업, 기관 간 총 5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협력 분야에서는 조선, 항공, AI, 금융, 항만 물류 등 전통 제조업에서 미래 산업에 이르기까지 총 28건의 MOU를 체결했다. △조선 분야 투자 협력 △조선 기술 이전 및 인력양성 등 추진 △항공 정비(MRO) 및 화물 서비스 협력 △AI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 및 AI 전환(AX) 등의 내용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전력망 안정화 등 총 11건의 MOU를 체결했다. 태양광, 친환경 연료, 그린 수소 등의 청정에너지와 베트남 내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협력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고속철도 프로젝트 연구개발, 신호 시스템 분야 인력양성 등을 위해 3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베트남 교통·건설 국책 프로젝트 참여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품, 관광 등 기타 분야 MOU가 총 10건 체결되면서 양국 문화 협력 또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6개 기업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첨단산업·공급망, 에너지 등 비즈니스 포럼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 시간도 가졌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기업 간 협력이 차질없이 이행되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산업·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등 경제협력 플랫폼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와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면밀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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