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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은 2006년 설립되어 금융·공공·유통·통신 등의 데이터와 전자금융·펌뱅킹 등 페이먼트 서비스를 300여 API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쿠콘이 제공하는 COATM은 전국 4만여 개 편의점 ATM 네트워크와 도입기업의 서비스를 연동해 365일 24시간 현금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에이아이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전문 운영사로, 다양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코인결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업체 등에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결제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실시간 환율 적용 시스템과 다중 보안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결제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결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 정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존의 보수적 접근에서 벗어나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추구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가격 안정성과 실용성을 인정해 결제 수단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 코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쿠콘과 에이아이랩스의 계약이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의 실질적 구축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ATM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의 결합은 디지털 자산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모델"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국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