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노형 127개…7개 상용화 코앞
아르헨티나도 SMR 착공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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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금융조달을 마치거나 금융조달을 준비 중인 SMR 노형이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일본·아르헨티나 등 10개 노형의 최초호기가 자금조달을 완료한 상태다. 앞서 캐나다·중국·러시아에서 3개의 SMR 노형이 다수 호기 배치를 위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또한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노형이 10개, 최소 1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노형은 13개, 자금조달 관련 발표가 있는 노형은 29개로, 총 52개의 SMR 노형이 금융조달 단계를 밟고 있다.
NEA 측은 2023년 기준 SMR에 대한 자금조달 규모가 15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100억 달러는 공공 자금이며 나머지 54억 달러는 민간 자금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SMR 노형은 127개로, 현재 7개 노형이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중국은 각각 건설허가를 받은 노형 1개, 운영 중인 노형 1개로, 총 4기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도 착공에 들어갔으며, 일본도 운영 중이다. 미국도 건설허가를 받은 노형은 2개, 건설에 들어간 노형이 1개로 집계됐다.
아울러 NEA가 분석한 51개 노형 중 33개 노형은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인허가 신청서 제출 완료(7개) △설계 승인(1개) △건설 허가(7개) △운영 허가(3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료공급 현황에서는 전 세계 3개 노형에서 최초호기에 대한 연료 장전이 시작되거나 완료됐으며, 4개는 최초호기에 대한 연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연료를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운영하거나 기존 상업용 원자로와 동일한 연료 사용 계획(20개 노형) △연료 공급망 회사와 계약 체결(11개 노형) △연료 관련 비구속적 계약 체결 혹은 국가 연구소와 연구 진행(22개 노형) 등의 상용화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