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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이동통신 3사와 AI 투자 협력 강화…AI 펀드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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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08. 12. 16:50

과기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
총 3000억원 규모 AI 펀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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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배경훈 과기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유지상 KIF투자조합 투자운영위원장,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장관, 김영섭 KT 대표, 송재성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분야 집중 투자를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 출자로 조성된 KIF(Korea IT Fund)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자펀드를 새롭게 결성키로 함에 따라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이통사의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AI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KIF는 2002년 이동통신 3사(SKT·KT·LGU+)가 총 3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다. 그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자펀드 결성·운영을 통해 민간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030년까지이던 KIF 존속기간이 최근 2040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신규 자펀드 결성이 올해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KIF 모펀드에서 1500억원을 신규 출자해 총 3000억원 이상(운용사 자체 매칭 1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중 2400억원 이상을 AI 핵심·기반기술 및 AX(AI 전환·활용) 관련 유망 AI 기업 육성 등에 중점 투자한다. 400억원 규모의 AI반도체 전용 펀드와 ICT 기술사업화 촉진·성과 확산을 위한 200억원 규모 펀드도 조성 예정이다.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KIF 출자사인 이통사 대표 등과 KIF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 KIF투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KIF 출자설명회에 약 200여명의 벤처투자사(VC)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AI가 모든 혁신의 근원이 되는 가운데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을 이끌 AI 기업들에게 성장 마중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KIF 자펀드 결성이 AI 투자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의 투자·협력 기반을 든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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