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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에는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광복회, 보훈단체협의회,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연주단인 비보브라스의 관악 연주, 경북교육가족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복회 경북지부 정대영 지부장의 기념사,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의 경축사, 독립운동가 백하 김대락 선생후손 김세훈 선생의 기미독립선언사 낭독이 진행됐다.
이날 상연된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에는 경북교육청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국내 독립운동길 탐방, 교원 독도탐사, 나라사랑 교육 주간 운영 등 '나라 사랑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경북교육청은 2019년부터 나라에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자손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10여 명을 선정해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신돌석 의병장의 증손인 포항제철중 신민아 학생 등 1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공연장 밖 로비에는 독립운동가 만화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휴게 공간 '만화카페 광복'이 운영됐다. 이 곳에서는 굿네이버스 독립운동가 후손인 고려인 돕기 참여를 인증하면 독립운동가 만화책을 증정하는 '잊힌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광복의 그날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값진 역사이며 우리 후손들은 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자라나는 세대가 나라사랑 마음을 키우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