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 법회'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 주민들이 다시 소통하고 만나는 것으로부터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는 김남중 통일부차관이 대독했다.
정 장관은 "요동하는 국제정세나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도 이 땅의 진정한 화합과 평화를 향한 올곧은 열망을 결코 꺾을 수 없다"면서 "잠깐의 풍랑은 묵묵히 흐르는 해류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 부문이 다시 만나 대화하고, 작은 일부터 소통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첫 번째 과제"라며 "자유로운 접촉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낳고, 상호 이해가 공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 교육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