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속 기한 만료 전 기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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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장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이 내란 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이뤄지는 조사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을 구속했다.
이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있다.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전기·수도 공급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대통령 지시도 없었다'고 증언해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의 구속 기한은 당초 오는 19일까지였지만, 앞서 이 전 장관 측이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면서 21일까지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