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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경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산시에 거주 등록된 외국인들은 2만435명으로 경산시 인구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미등록된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에서는 효과적인 쓰레기 배출 요령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된 홍보물 2종(전단지, 자석 형)을 제작해 대학교 주변 부동산(53개소)과 대학(5개 대학), 행정복지센터(진량읍, 동부동, 북부동), 근로자복지회관을 중심으로 전입과 이사 시 외국인에게 안내토록 요청·홍보했다.
특히, 부동산 중개업을 대상으로 9월 외국인 유학생 입국에 맞춰 집중 홍보해 우리나라 언어와 생활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올바른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몰라 불법 투기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외국인 세입자들이 쓰레기 배출 방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국인의 국적에 맞춰 자석형 안내문을 제공하면 보기도 쉬워 냉장고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희 자원순환과장은 "외국인 거주자들이 생활 쓰레기 배출 방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홍보가 중요하다"며"이번 홍보가 폐기물 감량과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