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전·울산 등 대기업 인근 아파트 값 강세…청약시장도 고공행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2010010922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22. 11:15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_항공조감도
경남 김해시 신문동 더샵 신문그리니티 항공조감도/포스코이앤씨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일원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2016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 가격(6억20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LG생활건강 대전R&D캠퍼스,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등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울산 남구 일원 '대현 더샵 2단지(2018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8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가격(7억3500만원) 대비 약 8500만원 올랐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이내 SK에너지, 롯데케미칼 등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은 안정적인 고용과 인구 유입으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대기업 인근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서 올해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는 1순위 청약에서 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68명이 접수해 10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LG화학 청주공장 등의 대기업이 위치해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도 1순위 청약에서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9898건이 접수돼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차량으로 약 5분 이내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등의 대기업이 가깝다.

이런 가운데 올해 대기업 인근에서 신규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가구로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가구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7개 동, 전용면적 39~123m², 총 660가구 규모이며, 이 중 4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