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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민주적 정치의식, 국가안보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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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8. 24. 14:46

정회장, 전쟁기념관 용산특강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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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용산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청중들에게 특강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국가 안보와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정치의식 구조 중 권위주의·명분주의·편협주의·정치적 감상주의·배타성 등이 극복,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용산특강 제25강에 정 회장은 '국가 안보와 국민 통합의 밑거름: 한국인의 정치의식 구조'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회장은 강연에서 △유교적 전통에서 비롯된 불평등 당위론 △농경문화의 수동적 태도 △외침과 불안정한 정치사 △샤머니즘적 기대 △서구사상 등 한국인의 정치의식에 영향을 끼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분석했다.

정 회장은 "오늘날 우리의 시대적 소명은 민주주의를 깊이 뿌리내리고, 경제 성장과 함께 양극화를 극복해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며,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해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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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용산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정 회장은 또 한국사회의 정치문화적 특성이 강한 민족주의와 권위주의적 성향, 명분주의·편협주의, 정치적 감상주의, 배타성 등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 중 일부를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극복·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정치의식 구조를 민주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국가 안보와 국민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 회장은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거쳐 현재 통일시대준비위원회 이사장 및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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