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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7일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육군 제7공병여단 도하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814다목적교량중대, 스트라이커여단, 2전투항공단 등 3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또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과 리본부교, 개량형 전술부교를 포함한 130여 대의 장비와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20여 대의 기계화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한미 양측의 도하 자산을 활용해 문교와 연합 부교를 구축하는 등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무인수상정과 공격단정을 활용한 수색 정찰로 시작됐다. 도하 지점을 확보한 연합군은 수룡을 문교 형태로 전환해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도하시켰다.
이어 한미 장병들은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부교의 내부교절을 상호 결합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했다. 완성된 부교를 통해 아군부대가 신속히 기동함으로써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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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쿡 연합사단 공병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실전적 환경에서 가장 복잡한 공병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강인함을 보여줬다"며 "이를 통해 어떠한 도전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의지를 강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제병협동훈련을 강화하는 등 작전수행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