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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경북권 여름 명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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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8. 31. 11:24

37일간 2만3721명 방문…관외 관광객 3500명으로 증가
야간개장·신규시설 호평, 가족 단위 피서지로 자리매김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경북권 여름 명소로 ‘우뚝’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37일간 개장해 2만3721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경북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모습. /구미시
경북 구미시의 여름 명소 '낙동강 워터파크'가 지역을 넘어 경북권 대표 피서지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낙동강 워터파크 운영 기간(7월 17일~8월 24일) 동안 방문객은 총 2만372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15%에 해당하는 3500명이 관외 관광객으로, 지난해(2591명)보다 크게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한 지역 휴양지를 넘어 외지 관광객도 찾는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운영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폭염이 집중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야간 개장을 병행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5%(1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와 함께 찾은 부모들의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시설과 콘텐츠도 예년에 비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기존의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유수 풀, 에어 풀(4개), 워터 바스켓 등 인기 시설에 더해 워 터 캐논(물대포)과 회전 썰매가 새롭게 도입됐다. 여기에 주말마다 진행된 마술쇼, 풍선 쇼, 버블쇼 등 공연 프로그램도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구미시는 이번 방문객 유치 성과를 토대로 내년 시즌에는 안전관리와 편의성을 강화하고 시설 개선 및 콘텐츠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낙동강 워터파크를 구미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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