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에 주거·교육·일자리 등 안정적 생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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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는 고려인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내 고려인 정착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정지윤 명지대 교수는 '고려인 동포 삶의 질적 향상과 지원을 위한 과제', 김춘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고려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발표하며 고려인 지원의 필요성과 지역사회 연계 전략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는 정지윤 명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영미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교수 등 행정·의회·학계·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려인 동포의 현장실태를 공유하고 법률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이 토론자들은 △언어교육 지원 △자녀교육 문제 해결 △주거·고용 안정 △지역주민과의 소통 확대 등 구체적 과제를 제안을 강조 했다
또 현장에 참석한 고려인 동포는 생활 속 어려움을 직접 소개하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1만8274명(2024년 11월 행안부 통계)으로 이 가운데 고려인 동포는 경주 5838명, 경산 175명, 영천 148명, 기타 지역 240명 등 모두 6401명이 도내 거주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에만 5838명이 고려인 동포가 91%가 거주하고 있어 경주가 도내 최대 고려인 밀집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북도는 고려인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광역 광역형 비자제도 도입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구미), 해외인재유치센터(우즈베키스탄), 외국인상담센터(14개) 등을 설립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보육료(3~5세)와 도립의료원 의료비 지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과 주거지 조성 △한국어 교육 지원 △문화·체육활동 지역사회 교류 행사 등 유입부터 정주까지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고려인 동포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와 뿌리를 같이하는 소중한 동포"이며 "주거·교육·일자리 등 정착 기반을 더 강화해, 고려인 동포가 도민과 함께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