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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사전 차단”…서울시, 맨홀 현장 실습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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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31. 11:40

9월 한 달간 공사 관리책임자·사업소 직원 대상
가스농도 측정 등 '장비실습', '구조·응급처치 교육' 등
염창동에서 맨홀 청소 작업 도중 사고 발생<YONHAP NO-3906>
서울 시내 맨홀 내부 모습. /연합
서울시가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시는 9월 한 달간 밀폐공간 작업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현장 책임자와 공사 담당 공무원이다. 현장과 행정 분야 전반에서 밀폐공간 작업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도록 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사고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교육은 장비 실습과 구조·응급처치 교육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서울아리수본부 등이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 관리 책임자 대상 교육은 안전보건공단이 맡아 가스농도 측정기, 환기팬, 산소공급기 등을 직접 설치·작동·측정하며 유해배스 배출과 맨홀 내부 점검을 실습한다.

서울소방재난안전본부는 구조·응급처치 절차 교육을 담당한다. 현장 관리 책임자는 물론 공사 담당 사업소 공무원까지 참여해 구조 절차와 로프 활용법,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각종 응급 상황 대처법을 실제 장비로 실습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력을 기른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밀폐공간 작업은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안전관리자의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높이는 것이 이번 교육 목적"이라며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현장 책임자의 즉각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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