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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약 5년간 발생한 사망 사고는 총 93건이었다.
울산미포산단이 해당기간 동안 총 14명이 숨져 사망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창원산단(12명) △전남 여수산단(11명) △울산 온산산단(1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산단들은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제조업 중심지로 추락이나 협착 같은 전형적 산업재해뿐 아니라 화학물질 폭발과 누출 같은 대형 사고도 반복되고 있다고 허 의원실은 분석했다.
올해 1~8월은 중대사고 13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5년간 발생한 중대사고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총 1186억원으로 집계됐다.
허 의원은 "국가산단에서 최근 5년간 110건의 중대사고가 이어진 건 구조적 문제"라면서 "정부와 산단 관리기관은 화학 사고뿐 아니라 추락·협착 같은 기본 안전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