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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역화폐 부천사랑상품권이 이달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류형(종이화폐)으로도 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1일과 2일 각각 NH농협은행, 한국조폐공사와 지류형 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류형 상품권은 축제와 지역 행사에서 현금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특히 관광객이나 외부 방문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시는 이런 특성을 반영해 10월 개장하는 '부천 루미나래'와 '부천 빙파니아 겨울축제' 방문객에게 입장료 일부를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판매대행점으로서 상품권 판매, 환전, 정산 등 금융업무 전반을 취급하고 한국조폐공사는 발행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부천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협은행, 조폐공사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많은 시민과 상인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