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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교육원은 2023년 가을학기 교육 재개 이후, 2024년 가을학기에는 수강생 270여 명을 넘어섰고, 교육 재개 이래 누적 교육생 숫자가 1500여 명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81기 불교기본교육은 11일에 개강,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불광교육원장 동명스님과 불광사 총무 휴담스님이 대부분의 강의를 맡는다. 불교 예절, 기본교리, 부처님의 생애, 선명상의 기초 등 불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강의하지만, 이론보다는 실천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며, 특히 광덕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과 그 실천행에 해당하는 보현행원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방편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불광불교대학은 오는 9일 제21기 2학기, 제22기 1학기가 동시에 개강한다. 불광불교대학은 종단에서 제시한 커리큘럼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이번 학기부터는 광덕스님의 사상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금강경, 반야심경, 화엄경 보현행원품, 육조단경 중 한두 과목을 학기 중에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동명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통해 광덕스님의 반야바라밀 사상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불교 중심의 교육을 넘어 교양교육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불광교육원은 바쁜 현대 도시생활에서 불자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줄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을 준비했다.
'동민스님의 선명상'은 3개월 과정으로 오는 8일개강하며, 매주 월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학기의 '선명상 공부'에 이어지는 강좌로, 불광사 주지 동민스님이 지도한다. 조계종 미래본부에서 준비하는 선명상 과정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재가자나 직장인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맡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명상과, 특히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을 진행한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동명스님과 함께하는 법화경 사경'은 10일 두번째 학기를 맡는다. 두 시간의 수업 시간 중에서 1교시에는 경전 강의를 하고, 2교시에는 사경을 함으로써, 법화경의 깊은 뜻을 모르고 사경만 했던 이에게는 그 의미를 분명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총 4학기로 예정된 법화경 사경이 모두 끝나면 함께한 수강자들의 사경집을 불광사 대웅전에 봉안하는 의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불광사 총무 휴담스님의 '마음치유&선명상의 기초를 위한 '대념처경 강좌'는 12일에 개강하며, 주간반과 저녁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강좌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괴로움을 치유하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의 길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념처경 강좌 역시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불화반'은 12일 개강한다. 이번 학기에는 출산휴가를 받은 이혜원 작가 대신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출신 황두현 작가가 지도하게 된다. 수강생들은 이 강좌가 단순한 불화 그리기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고요하게 닦고 부처님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실질적인 '명상 강좌'라고 평가한다.
불광교육원은 또 사찰에서 가장 많은 신도들이 모이는 지장재일의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절실해지고 있는 지장신앙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저명한 불교학자인 목경찬 교수를 초빙하여 '지장신앙 특강'을 개설했다. 10월 16일부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7회 특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불광교육원에서는 '동명스님과 함께하는 가을 산철 결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산철 결제 기간은 9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2개월이며, 정진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17시까지이고, 주 2회 동명스님의 참선지도가 있다. 참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당일 체험도 지원할 계획이다.
불광교육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외에 웰빙, 웰다잉 교육을 강화하여 불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는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과 문의는 불광교육원과 기도접수처에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을 불광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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