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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환 대통령실 수석, 조계종 진우스님·정순택 대주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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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9. 04. 11:15

전 수석 3일 조계사와 서울교구청 돌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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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오른쪽 첫 번째)의 예방을 받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사진=황의중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의 예방을 받았다.

4일 종교계에 따르면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전날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 3층에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의 예방을 받았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관세음보살이 경청의 보살이라는 것을 원장 스님 덕분에 알게 됐다"면서 "국민 어려움 해소를 위해 늘 경청할 것"이라고 말하자 진우스님은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잘 관(觀)하고 잘 들어 중생을 구하는 분"이라며 "종교를 넘어 그 뜻을 살펴보면 사회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청 뒤에는 해결을 염원하는 뜻도 담겼다. 이야기를 잘 듣고 해결해야 하는 역할에 노고가 크다"고 격려했다.

같은날 오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을 만났다.

정 대주교는 "이번 정부에서 '경청통합수석' 직책을 두시면서, 우리 사회가 통합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거라고 믿는다"며 "국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길에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천주교가 사회적 약자들을 잘 보듬어 주시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2027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 준비 과정과 종교간 협력,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한 종교 행사가 아니라, 한국 사회와 세계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평화와 연대의 축제"라며 "특히 한국은 비그리스도교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WYD를 개최하게 되는 만큼, 한국 사회의 다양성과 종교 간 협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수석은 "사회가 분열과 갈등을 겪는 지금, 종교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특히 천주교가 사회 통합과 연대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정부도 WYD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25_0903_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 접견_0090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일 오후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김남균 신부, 사무처장 정성환 신부, 정순택 대주교,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 이철호 경청통합수석실 행정관, 2027 서울 WYD 기획사무국장 이영제 신부)./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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