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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작가 어우러진 ‘서울·한강아트페스타 2025’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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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9. 04. 17:49

자폐 장애작가 이민기 등 17명 참여...60여 점 작품 선보여
성남아트센터에서 25일까지, 10월 뉴욕 특별전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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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근 작가의 '바위산-인왕제색도'. /한국국제문화포럼
유망한 신진작가와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미술축제가 열린다.

(사)한국국제문화포럼(회장 송수근)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서울·한강아트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첫 번째 행사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시장의 소수 컬렉터 중심 구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시 기회가 부족한 신진작가와 장애인 작가들을 위한 무대다.

이번 전시에는 장애와 비장애 작가 17명이 참여해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자폐 증상을 극복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는 이민기, 양우진, 배재열 작가 등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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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열 작가의 '오늘의 지구'. /한국국제문화포럼
또한 바위산의 존재감과 깊이를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송수근 작가의 바위산 시리즈와 개인만의 공간을 형상화한 김경용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국제문화포럼은 이번 성남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10월 1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의 MANA갤러리에서 참여작가들의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수근 한국국제문화포럼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미술한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미술작가 생태계 구축과 미술의 평등한 소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세계를 향한 한류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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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용의 '어떤 그리움'. /한국국제문화포럼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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