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성용 순창군의원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장기표류 왜?” 대책 촉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5010003254

글자크기

닫기

순창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9. 05. 15:02

사업착수 15년 지난 현재까지 교착상태 지적
5분 자유발언(이성용의원)
순창군의회 이성용 의원.
전북 순창군의회가 팔덕지 수변개발사업의 장기표류 문제에 대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제기됐다.

이성용 의원은 5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0년부터 추진된 팔덕지 수변개발사업이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순창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계획관리지역 용도변경, 공유재산 관리계획 이행, 문화재 발굴 용역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부지 20만3684㎡를 약 21억원에 한국농어촌공사에 매도했다.

그러나 공사는 신설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동일 부지를 31억원에 재매도하며 시세차익을 남겼고, 현재 사업부지는 근저당 설정·소유권 이전 가등기·임의경매 등 법적 분쟁에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2018년 체결된 토지매매 계약서에는 계약 해제와 토지 원상복구에 관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를 간과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실한 업체 선정 책임을 인정하고, 매매계약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집행부에 "토지 회수를 위한 철저한 법리 검토와 강력한 대응을 통해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이 하루빨리 진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