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면세 업계 최초로 장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내국인 고객은 여권이나 탑승권, 결제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휴대전화 번호와 정맥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김포공항점'에 선제 도입됐다. 향후 서비스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김해공항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은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내 키오스크에서 정맥 정보를 미리 등록해야 한다. 이후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애플리케이션에 결제카드를 연동하면, 면세점에서 본인 확인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관세청 제도 개선과 한국공항공사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했다.
롯데면세점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원을 할인, 한국공항공사도 애플리케이션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바이오 인증 결제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앞세운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사진자료3] 롯데免, 김포공항점 장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결제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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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 도입된 장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결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 롯데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