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 할인”…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2755억원 발행

서울페이플러스 앱·네이퍼페이서 구매
16~18일 발행…7% 할인 판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일시 /서울시

서울시가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7% 할인된 금액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규모는 2755억원이다.

시는 오는 16~18일 자치구별로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7%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페이플러스 앱과 네이버페이(Npay)에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원활한 구매를 위해 16일부터 사흘간 자치구를 나눠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16일에는 용산·서초구 등 9개 자치구, 17일에는 강북·도봉구 등 9개 자치구, 18일에는 금천·은평구 등 7개 자치구 상품권을 발행한다.

시 관계자는 "판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치구별로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순차적으로 판매한다"며 "동시 접속 폭주를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인 3일간 오전 9시~ 오후 7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1개 자치구는 지역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상품권을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중구는 결제금액의 2%, 용산·성북·강서·동작·관악구는 3%, 서대문·양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해선 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율이 7%로 확대된 만큼, 명절을 앞두고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