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 열풍, 대구서 111건 아이디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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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여성업(UP) 포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올해 공모는 6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11건(기술 54건·일반 57건)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키치링크 프라이-협동조리로봇 기반 스마트 튀김조리 솔루션'을 제안한 임주연 씨가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시간당 최대 2,000인분을 조리할 수 있어 생산성과 안전성, 인건비 절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ESG 경영 실천, 탄소 저감, 수출 확대 등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태양광 발전소용 다채널 전류 모니터링 시스템(최다운) △조류 충돌과 접근 방지를 위한 자외선 레이저 방사 기술(김주영)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타액 스트레스 호르몬 자가검사키트와 전용 앱(김나영) △치과기구 세척 시 찔림사고 방지를 위한 비접촉식 자동초음파세척기(정규민)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특별상 2건, 입상 3건이 추가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최우수상 등 수상자 9명에게는 대구시장상과 창업지원금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은 창업 교육, 멘토링, 보육센터 입주 기회, 시제품 제작 등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의 아이템 발표와 함께 로컬푸드 전문점 '소월당' 이수아 대표가 창업 성공 사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대회 참가 자체만으로도 여성 창업자들에게 성장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창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여성 창업 역량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